점점 날씨가 추워지고 있어요.
이럴때는 호호불면서 먹는 호떡과 어묵과 붕어빵과 군고구마가 생각이 나지요.
그 중에도 겨울 하면 역시 군고구마를 빼놓을수가 없어요.
시골에서 아궁이에 장작불을 지피고
나무들이 다 타고 난 뒤에 남는 빨간 숯에
고구마를 묻어 두고 불을 쬐면서
익어가면서 솔 솔 풍겨나는 맛있는 군고구마 냄새를 맡으며
군고구마가 먹고 싶어서 군침을 흘리던
어릴적 기억들이 새록새록 나네요.
얼마전에는 군고구마 냄비로 고구마를 구웠었지요.
고구마를 씻어서 구멍이 숭숭 뚫린 군고구마용 냄비에 담고 가스렌지에 올려서
약한 불에서 2시간정도 뒤집으면서 구우면 꿀물이 흐르는 맛있는 군고구마를 먹을수 있었지요^^
오븐에도 고구마를 구워봤는데
우리 집에있는 오븐이 작아서 그런건지 제가 온도와 시간조절을 잘 못해서 그런건지
오븐에서 고구마를 구울때는 맛있게 구워지기 보다는 마르면서 타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에어프라이어로 군고구마를 만들어요.
에어프라이아로 만드는 군고구마는
군고구마냄비에 하는것 만큼이나 꿀물이 흐르게 맛있게 구워져요^^
비법은요.
온도를 적당히, 시간을 오~~래.
인터넷에 에어프라이어로 군고구마 만드는 방법으로 올라오는 많은 글들처럼
시간을 40분정도 할때는 맘에 들도록 맛있게 잘 익지가 않아요.
그래서 200도에서 50분정도 굽고 뒤집어서 180도에서 50분정도 굽고 하니까
맛있게 잘되기는 하는데 고구마가 터지기도 해요.
그래서
처음에는 180도 정도로 50분정도, 뒤집고나서는 170도 정도에서 50분정도
구우니까 완전 맛있게 되었어요^^
제가 쓰는 에어프라이어는 7L로
먹기 딱 좋은 크기의 고구마 15개정도를 구웠을때 걸리는 시간이에요^^
'FOOD.COOK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쩐내나는 견과류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구요? (0) | 2020.12.04 |
---|---|
껍질깎은 고구마 색이 녹색으로 변했어요, 왜 그럴까요? (0) | 2020.12.02 |
엑스트라버진, 버진, 퓨어, 어떤 올리브유가 좋아요? (0) | 2020.12.01 |
배불러서 다 못먹고 남은 치킨, 어떻게 먹으면 맛있을까요? (0) | 2020.11.21 |
감자오믈렛을 맛있게 만들어보자 (0) | 2020.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