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가 몸에 좋다고 해서

견과류들을 구입해서 하루에 한번 먹을 만큼 소분해서

담아놓고 매일 한개씩 먹고 있어요.

 

그런데 20일쯤 전부터 견과류 먹을 때

약간 쩐내가 난다는 느낌이 나는거에요.

'흠...괜찮겠지뭐. 버리기는 아까운데...'

생각하고 매일아침마다 1봉지씩 빼놓지않고 먹었지요.

얼굴에 뭐가 안났었는데

왕창 났어요.뾰루지같은거.간지럽고...

 

인터넷에 여기저기 찾아보니

아무래도 쩐내나는 견과류를 먹어서 그런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쩐내의 사전적인 의미는

1. 오랜시간 방치되어 인체에서 분비되는 땀 등으로 인해 절은 냄새

2. 무언가를 오랫동안 방치해서 나는 냄새

인데요.

 

제가 소분해서 먹는 견과류는

호두, 아몬드, 브라질너트인데

호두에서 쩐내가 나더라구요.

 

소분히 놓고 한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왜 쩐내가 났을까

생각해봤어요.

 

견과류는 모두 식물의 씨이지요.

씨안에는 영양분이 많이 함축되어있는데요

특히 지방질이 많아요.

식물성지방은 주로 불포화지방인데 공기와 만나면 산화,산폐되어 

생명력을 잃고 썩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호두, 땅콩, 아몬드 등의 씨앗들이 단단한 겉껍질에 싸여있고

그 안에 갈색 속껍질로 한번 더 싸여있는 것이지요.

이 껍질들이 벗겨진 견과류들은

공기와 만나 산폐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거죠.

 

견과류의 쩐내는 견과류의 지방이 산폐(산화)되었다는 뜻이고

이 산폐된 지방은 오히려 독이 되는 것이지요.

또한 호두같은 견과류에는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서

이 곰팡이들이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소를 내뿜는데

아플라톡신은 간암이나 간경화를 유발할 수 있는

독소입니다.

산폐된 지방을 많이 먹게 되면

우리 몸에서도 문제가 나타나게 되어

소화불량, 설사, 뽀류지 등등이 나타나게 된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호두는 분태,반태 등 깨져있는 것으로 사지말고

호두알을 사서 먹을 때 한알씩 깨먹는게 낫구요.

땅콩, 아몬드, 브라질너트 등등 견과류도

완전히 벗겨진것보다는 속껍질이 있는 것을 사는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번거롭기는 하죠. 다 까져있는 것을 사는것보다는요.

 

하지만

건강을 위해 챙겨먹는 견과류가 오히려 건강을 망치게 둘 순 없으니

번거롭더라도 건강을 위한 방법을 택하는게 낫겠지요.

아니면

조금씩만 사서 먹던지요^^

싸게 산다고 왕창 사 놓은것이 후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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